2009년 12월 13일 일요일

12월

올해도 헤르미온느와 함께...

연애 결혼을 한

부모님이 유난히 존경스러워 지는 요즘이다.

2009년 11월 27일 금요일

한 잔

오늘 거나하게 한잔 마셨다.

카톨릭 동아리 총회의 명목으로 정말 오랜만에 기분 좋게 한잔 마셨다.

그 대상이 그대들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과 술이 있었다는 것이 좋은 자리였다.

술을 마시는 와중에 알티를 목적으로 하는 형들과의 자리에서 나의세계관과 포부를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나의 생각들을 누군가에게 혹은 인터넷에서 보았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였다.

형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한 듯 하였으나 나는 그간의 경험으로 더이상 솔직하게 말하면

형과의 관계가 어색해질 것을 걱정해 그쯤에서 그만 두었다.

그리고 어느 누나와 남여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또 말하기를 꺼려 하였으나 내 차례가 되었고 나는 그저 내 생각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내 꿈이라고 말했다.

아마 내 꿈을 과대평가 했거나 나를 굉장히 수동적인 사람으로 보거나 그저 뜬구름 잡는 식의 꿈을 꾸는 사람으로 보았을 것이다.

그것으로 좋다.

술자리 중간에 친한 룸메이트와 나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술자리로 들어왔을때

한 학생연합 친구를 만나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다.

그 친구와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 강원도와 경산도라는 지역색을 부각시켰고

강원도 사람으로서 경산도 사람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비겁한 방법으로 접근하였다.

이야기가 재미를 가하고 정치색으로 변해갈 무렵 나는 나도 모르게 우리 강원도에 소외성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고 있었다.

그 친구는 지끔껏 만났던 사람들과 같이 나를 적당히 거리를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말이 없어졌다.

그 쯤 술자리를 파하게 되었고

사람들은 왠지 기분이 좋게 술자리를 파하게 되었고
정말 여한이 없이 토론이 있는 술자리를 가지고 싶다
이번 술자리도 나에겐 그저 찜찜함 만을 나기게 되었다.
나의 생각을 열변을 토하고
사회에 대한 깊은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가르침을 받고 혹은 논쟁을 하는
술자리를 가지고 싶다.
가끔은 자신의 생각을 지저분하게 밀어붙이고
그러다가는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들어 상대의 생각을 주의깊게 듣는 그런 술자리.

한 때, 아주 잠깐 나에겐 그런 술자리가 있었고

다시 그런 술자리를 가지고 싶다.

2009년 11월 21일 토요일

rock

요즘 또 끌린다.

몇 곡 씩 들으면서

나도 한번 쳐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한다.



rock spirit

2009년 11월 17일 화요일

인간으로 사는 것

이곳은 강간에 천국.

오늘도 패륜적인 강간사건에 대한 기사를 봤다.

화가 난다. 언제나 그랬듯이 또 분노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다시 잠잠해 진다.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므로.

더 화가 나는 건 사회가 그 피해자들에게 가하는 이차적 폭력이다.

피해자의 고통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내려진 유치한 형량.

그리고 생각난다. 돈 때문에 한 천재를 죽였던 유진박 사건.

돈이 없으면 사람대접도 못 받는 세상. 당장 눈앞에 돈 밖에 보지 못하는 더러운 돼지들

보다 먼 이익을 계산하지 못하는 천민자본주의의 소위말하는 성공한 사람들.

이것 뿐인가.

애시당초 사람의 미래와 가능성을 보기보다는 당장에 조건들에 없던 사랑도 만들어네는

고기덩어리들. 도대체 사냥 잘하는 수컷을 고르던 유인원 시절에 인간과 뭐가 달라졌다는 건가.

이건 그냥 짐승이 아닌가?

인간은 원래 짐승이니 어쩔 수 없다라는 패배주의적 발상은 생각하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다.

지금 사람들은 이것보다는 훨씬 인간다워 질 수 있는데...

왜 동물과 달라질 수 있는 1프로를 한치에 고민도 없이 버려 버리는 걸까?

어쩌면 사회가 그렇게 만든 것이겠지.

사회가

그렇다면 누가 이렇게 짐승의 사회로 만들어 버린 걸까?

그래서 분노를 하지만 나 자신은 아무것도 바꿀 수 없네.

바꿀 수 있는 위치에 가기 전까진

2009년 11월 15일 일요일

정리.

현재의 나는 너무 보잘 것 없고 그 어디서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어디 한곳에서도 선뜻 내 목소리 내지 못해

나 스스로 너무 교만이고 착각이고 정신병이고.... 뒤에서 누군가 날 비웃는 것 같고

언제나 주눅들어있고 모든 사람들이 날 한심하게 보는 것 같고.... 같고 ..같고... 같고...

미쓱거리고 토할 것 같고 눈에 초점은 사라지고 온몸에 근육이 단단해지고... 등등등등

하지만 고통이 최고조에 이르러 폭발하니 오히려 분노도 사라지고 편안하더라

그전에 존재했던 생각들. 예를 들면

"나보다 더 고통스러운 사람들을 생각해. 그 사람들에 비해 내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야"

판에 박힌 자기계발서에나 나오는 착한 생각. 그렇다곤 해도 현명한 생각인건 사실이나 지금은..

"나를 단련시키고 있는 불꽃들. 더욱 강하고 화려한 검이 되게 해주는 무둘질들.

망치질들. 멈추지 마라. 나를 완전 너덜너덜해 질때까지 몰아 세워줘. 그럴수록

난 더 단단해 질테니까. 미치기 직전 까지, 조금은 미쳐도 상관없고.

어쨌거나 날 이렇게 단단하게 만드는 이유는 있을거이니까.

그 분이 뭣 때문에 날 만드는지 직접 말을 안하시니 나는 내가 생각하는 곳으로

가겠다. 잘못됐다면 말씀해 주시겠지. 근데 사실 무두질이 아직도 좀 많이 부족합니다."

이렇게 바꿨다. 누군가가 보기엔 또 판에 박힌 생각이겠으나 나에게는 그전 생각보다

훨씬 피부에 착 붙는 생각.

지금도 난 위에서 나열한 것과 그닥 달라지지 않았다. 제대로 말도 못하는 찌질이.

오히려 더하면 더했지..

하지만 고2 부터 시작했던 주머니하나 정리는 대충 끝이난듯 하다. 이게 정리인지

아니면 더 난잡하게 만들어 놓은 것인지는 나중에 가봐야 알겠지만 지금은 정리된 것 처럼 보인다. 이제 서랍과 책상, 방을 정리해야 겠지만 앞으로 평생을 가지고 다닐

주머니를 정리했다. 그 무엇보다 큰 주머니.

정리한 걸 보니 마음이 좀 편해지네. 아 좋다.

2009년 11월 13일 금요일

오후

그냥 글을 쓴다.
이제는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글으 쓰는 것이 즐겁다.
그림을 볼때도 훨씬 여러가지를 느끼는 요즘이다.

나도 조금은 성숙해졌나 보다.

토요일 오후. 창문 밖으로 보이는 나무는 바람에 마구 흔들리고 있지만

창문은 햇빛만을 들여보내 주고 있다.

창문을 통해 햇빛이 들어온다. 따뜻하다. 커튼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은 커튼에 빛깔과 같이 들어오고 있다. 따뜻한 빛과 색이 방을 채운다. 햇빛으로 인해 만들어진 그림자가 햇빛을 더 따듯하게 보이게 한다.

햇빛이 사라졌다. 방금 전 햇빛이 너무 밝아 평소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실내의 어두움이 느껴진다.

2009년 11월 8일 일요일

생각 중

오늘도 생각 중...

다시 올라오는 우울증

2009년 11월 6일 금요일

...

직접 보러 다녀야겠다

안그러면 수긍이 안가네

사실은...

잘 모르겠다. 뭔지 잘 모르겠다. 정말로 문제가 뭔지 알 수가 없다.

책에서나 뉴스에서는 20대 실업이 난리라고 한다.

근데 그게 사실일까?

단순히 우리나라 경제도 다른 선진국들 처럼 압축성장이 더뎌진 것일 뿐일지도 모르는데..

정말 책에서나 뉴스에서 하는 말들이 사실일까?

난 지금 현 정부에 대해 정말 제대로 알고 있는 걸까?

난 단지 앉아서 아무 행동도 안하고 그저 입으로만 부국강병을 외치는 건가?

실상 내가 원하는 부국강병이란게 뭘까? 충분히 숙고를 거친 결과물일까?

내 생각이 내 생각이 맞을까? 누군가에게서 혹은 무언가에게서 혹은 어떤 조직에 의해

그 사람들이 의도했던 생각들을 내가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 생각을 정리.

난 내가 학생이라는 것, 그리고 이뤄놓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 그리고 아는 것이 없다는 것,

언제나 자격지심, 열등감에 사로잡혀 남과 나를 계속 비교하는 것, 텅텅빈 나를 좀 있어보이고 싶어한다는 것,

그리고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하나도 없다는 것, 내가 뭘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것 을 안다.

처음으로 돌아가 보면 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은 단순했다.

강한 나라, 부자 나라, 이 땅에서 태어났던 조상들이 원했던 나라다.

김구 선생님이 원했던 문화강국. 박정희 대통령이 원했던 부국강병.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원했던 사람이 적어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상식에 나라.

이게 내가 원하던 나라다. 내가 원하던 이상이 이거였다. 최후에 목표는 쉽다.

근데 왜 이렇게 복잡하지.

다시 정리하자

사실은...

사실은...

2009년 11월 5일 목요일

인류의 유년기

사람들은 유년기를 추억하잖아

어렸을 때로 돌아 갔더라면... 지금보단 더 잘 살 수 있을 텐데.

인류도 유년기를 추억하는 것 같아.

옛날처럼 다같이 사냥하고 다같이 둘러앉아서 먹고

같은 가족들끼리는 절대 서로 죽이지 않았던 인류의 유년기를 추억해서

사상들을 생각해 내고, 예술을 만들고, 모험을 하고.

근데 우리는 다시 어려질 수는 없잖아.

하지만 다시 어려질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 덕분에

인류는 그나마 순수한 꿈을 꿀수 있는 것 같아.

인간은 노인이 되면 어린아이가 된다는데

인류도 노년기가 되야 꿈이 가능해 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