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7일 화요일

인간으로 사는 것

이곳은 강간에 천국.

오늘도 패륜적인 강간사건에 대한 기사를 봤다.

화가 난다. 언제나 그랬듯이 또 분노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다시 잠잠해 진다.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므로.

더 화가 나는 건 사회가 그 피해자들에게 가하는 이차적 폭력이다.

피해자의 고통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내려진 유치한 형량.

그리고 생각난다. 돈 때문에 한 천재를 죽였던 유진박 사건.

돈이 없으면 사람대접도 못 받는 세상. 당장 눈앞에 돈 밖에 보지 못하는 더러운 돼지들

보다 먼 이익을 계산하지 못하는 천민자본주의의 소위말하는 성공한 사람들.

이것 뿐인가.

애시당초 사람의 미래와 가능성을 보기보다는 당장에 조건들에 없던 사랑도 만들어네는

고기덩어리들. 도대체 사냥 잘하는 수컷을 고르던 유인원 시절에 인간과 뭐가 달라졌다는 건가.

이건 그냥 짐승이 아닌가?

인간은 원래 짐승이니 어쩔 수 없다라는 패배주의적 발상은 생각하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다.

지금 사람들은 이것보다는 훨씬 인간다워 질 수 있는데...

왜 동물과 달라질 수 있는 1프로를 한치에 고민도 없이 버려 버리는 걸까?

어쩌면 사회가 그렇게 만든 것이겠지.

사회가

그렇다면 누가 이렇게 짐승의 사회로 만들어 버린 걸까?

그래서 분노를 하지만 나 자신은 아무것도 바꿀 수 없네.

바꿀 수 있는 위치에 가기 전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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